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돈 훔쳐서 경찰서간 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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때는 바야흐로 초등학교 2학년때 한창 문방구에서 철권태크나
동물철권 호랑이 18단 갈기는 겜창인생인 나는 다른 날과 똑같이 평범한 날이였다. 
나는 당시 내 학년 철권 2인자였고 1인자는 승범이라고 아주 씹돼지에 손가락은 후랑크소시지만했는데 
컨트롤이 아주 씹오졌다. 
나는 절때 승범이를 이기지못했고 그 어린시절의 나는 열등감을 느끼기 시작했다. 
난 하교하면 문구점가서 쫀쫀이물고 철권을 했다. 
당연히 이렇게 폐인처럼하면 자금이 부족하다. 
나는 자금이 부족해 그 나이에 부모님 저금통에 손을 댓고 수시로 500원짜리를 
그 조그만 빈틈으로 뺄려고 온갖 ㅈㄹ이란 ㅈㄹ은 다 떨었다.
그러다가 저금통에는 500원짜리가 아예 없었고 나의 절도행각은 
부모님에게 걸렸다. 
화가 단단히 나셨는지 내 손을 잡고 마지막식사를 하러가자고 떡갈비집을 데려가고 
거기서 탁구도 치고 신나게 밥 먹었다. 
다 먹고나서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는것이었다. 
정신차려보니 경찰서앞이였고 나를 끌고 안으로 데려갔다. 
그 나이에 순진한 나는 진짜 감옥가는거 아닌가 하고 엄청 울었다. 
들어가자마자 무릎꿇고
'다음부터 500원짜리 안뺄께여 ' 소리질르면서 엄청울었다. 
경찰관님이 나한테 다가와서 수갑채울려고 하자 나는 피할려고 뛰댕기면서 울었다. 
그렇게 나는 경찰서에서 아주 큰 교훈을 얻고나서
다음에 또 훔쳐서 여름에 팬티도 안입고 쫓겨났다. 
동네방네 고추자랑했고 그 수치심은 아직도 기억한다. 
다들 한번씩 있을거라고 생각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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